합격후기
빛나는 합격후기
2024-12-06 | 조회수: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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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12.06
본문
한서윤학생
1. 본인 소개와 본인이 생각하는 전년도 수능 준비의 문제점은?
저는 강남종로엠기숙학원에서 수능을 재도전한 한서윤이라고 합니다.
현역 고3 때는 수시와 정시 모두 막연하게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2.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을 알게 된 계기와 선택한 이유는?
기숙학원을 인터넷으로 서칭하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숙소가 2인/3인 1실이라는 것이 좋았고, 특히 선택형 수업의 메리트가 가장 컸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선택형 수업이라 학원을 선택했다는 답변이 대다수였습니다.
3. 강남종로엠기숙학원에서 생활 관리는 어떻게 하였나요?
저는 나만의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하루 일과 시간 내에서 잘 수 있는 시간은 스스로 20분으로 정해 두었습니다. 가끔 졸리지 않아서 20분보다 적게 자거나 안 자는 날도 있었는데, 이때 잘 수 있었던 시간은 그냥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립식으로 운용했습니다. 덜 피곤한 날도, 더 피곤한 날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예를 들면 월요일에 하나도 안 잤으면 화요일에 30분, 수요일에 30분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오늘 안 잤으니까 오늘 건 없어지는 것으로 치면 더 피곤한 날 나도 모르게 더 자 버린 경우에 나만의 규칙이 깨진 것 같아 기분이 안 좋아지고, 오히려 이후부터는 마음대로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가 정한 규칙 내에서 유연성 있게 생활했습니다.
커피는 나에게 적정한 양을 파악해 딱 그만큼만 마셨습니다. 그것보다 조금 마시면 졸음이 깨지 않고, 그것보다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이 안 오거나 내성이 생겨 카페인이 잘 안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규반 때 들어와 일요일 힐링 타임은 한 시간 반 정도씩 딱 두 번 가졌습니다. 추석 당일에 한 번, 이후에 10월 중후반쯤 한 번. 일주일의 보상 심리로, 혹은 힐링 타임을 해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너무 졸려서 공부 진행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효율적이든 비효율적이든 어쨌든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나오면 하게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다가 졸려도 솔룸에서 자면 숙소에서 자는 것과는 달리 금방 깰 수 있으므로 힐링 타임을 가지더라도 9시 30분까지는 나오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수험 생활 중 가장 힘들었을 때와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공부가 힘들었던 적은 없습니다. 다만 초반에 성적이 오르지 않아 정신적으로 좀 흔들렸었습니다. 분명 실력이 오르는 것은 느껴지는데 여러 실수 때문에 성적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경험 부족이 원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달마다, 주마다 테스트를 보면서 나의 실수를 확인하고 끝없이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아, 또 실수했어.’ 하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느 부분에서 실수하는지 명확히 파악하고 그런 부분이 나올 때마다 주의해서 푸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은 나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계속 보완하기 위해 보는 것이니까요. 점수 자체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이걸 수능 전에 알아서 다행이다‘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마인드를 가진다면 분명히 실력이 늘어난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나의 실수를 외면하지 말고, 흐린 눈 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직시해야 합니다. 실력이 쌓여서 가시적인 점수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 차가 존재합니다. 실력이 쌓이고 있음을 본인 스스로가 느낀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초반에 좌절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면서 하던 대로 쭉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담임 선생님의 관리 중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더프 모의고사 보고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월마다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평가서를 쓴 뒤 상담할 때 이번 시험에서의 문제점이 뭐였는지 얘기하면 선생님이 그런 건 이런 식으로 연습해 보라고 해 주신 조언들이 제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공부 방법들,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 주셔서 저의 공부에 잘 적용시켰던 것 같습니다
6. 강남종로엠기숙학원에서 학습 관리는 어떻게 하였나요?
국어, 영어, 탐구 1과목이 노베이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4월 중반까지는 자습 시간에 수학만 했습니다.
저처럼 다른 과목은 노베이스가 아닌데 수학만 확 떨어지는 케이스는 초반에 수학을 어느 정도 잡아 두어야 뒤로 가면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월 중후반부터 노베이스인 탐구를 시작하면서 국어도 같이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국어는 제재별로 독서 지문 한 개씩 풀었던 게 다였습니다.
탐구는 개념 인강을 하루에 한 강씩 들었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 이렇게만 해도 6평 전에 한 번은 다 돌릴 수 있습니다.
좀 지나서는 문학도 시작했는데 간쓸개에서 내 주는 문학 연계 문제들을 갈래별로 하나씩 풀었습니다.
영어는 6평 끝나고부터 인강을 하루에 한 개씩 들었습니다. 사회탐구와 영어는 부담 가지 않는 선에서 하루에 한 시간 내지 한 시간 반 정도만 투자해도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수학은 정해 둔 다른 과목들의 루틴을 먼저 끝내고 난 뒤 남는 시간에 풀었습니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아웃풋 대비 인풋이 많이 들어가는 과목이었습니다. 수학은 조금 안 한다고 금방 떨어지지 않지만, 영어나 사회탐구는 조금만 해도 성적이 올랐습니다.
저는 이걸 명심하고 수학에만 매달리는 태도는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문과 학생의 경우에는 수학은 아무리 해도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다른 과목을 미리 다 올려 두어서 내가 잡을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 과목이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에 수학에 매진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과목은 감을 유지하는 선에서는 지속적으로 학습 시간을 유지해야 합니다.
7. 학과목 선생님들 중 본인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이 있었을까요?
국어는 최창희 선생님의 문학 강의가 정말 좋았습니다. EBS 연계 수업 때 들었던 내용들은 다 쉽게 기억에 남았고, 문제를 풀 때도 어떻게 태도를 갖춰 나가야 하는지 실전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학은 강명성 선생님과 멘토링을 했었는데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다른 학교 및 학원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 중에서는 가끔 학생이 뭘 모르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선생님들도 계신데, 강명성 선생님은 학생이 어느 부분을 모르는지 정확히 파악하시고 그에 맞는 설명을 해 주시면서 이해를 도와 주셨습니다. 또, 이해를 잘 못하거나 같은 부분을 질문해도 화내지 않으시고 차분하게 설명해 주셔서 어떤 문제든 쉽게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8. 강남종로엠기숙학원 학습 컨텐츠나 프로그램 중 본인에게 가장 효과를 크게 본 것은?
매주 주말 테스트를 봤던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수능과 같은 시간에 맞춰 국어, 수학을 풀면서 실제 시험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멘토링을 한 번씩 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단순히 과목과 관련한 질문을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원하는 선생님이 따로 특정되어서 있는 경우에는 질문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데, 멘토링을 일주일에 30분씩이라도 가져서 내가 원하는 선생님께 질문하고 그 선생님의 풀이를 여유 있게 듣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도 보다 넉넉하게 질문하면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9.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의 장점은?
학원 급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학생들이 건의하면 의견 수용도 빠르고 메뉴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식단으로 잘 나옵니다.
또한, 학과 선생님들이 좋습니다. 특히 수학 선생님들의 다양한 풀이 방식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혀 상상도 못했던 풀이들을 알려 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소규모 학원이라서 학생들이 다 아는 사이다 보니 서로를 배려하는 생각에서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했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경직된 분위기도 덜 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들어오는 친구들도 룸메이트들이 다 잘 챙겨 주어서 학원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도 수월했습니다.
10. 강남종로엠기숙학원에서 공부할 후배들을 위한 재수 성공을 위한 선배로서의 조언은?
‘노력은 항상 돌아오기 마련이다.’와 같은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돌아오지 않을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력은 자신감이 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니 ‘진짜 될까? 안 되면 어떡해.’와 같은 생각은 무의미하고,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될 수도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행동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을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제가 재수를 결심하면서 했던 다짐은 결과도 결과겠지만, 과정에서 후회가 남지 않게 올해 1년 한번 제대로 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아쉬움 남지 않게 1년을 진정으로 꽉 채워서 보낸다면 ‘아, 조금만 더 해 볼걸.’ 하는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나의 최선은 그것이 맞았으니까요.
돌아가도 그렇게는 못 할 것 같으니까. 일단 재수를 하게 된 이상 독하게 부딪혀 보고, 시작한 이상 끝을 보고,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결국은 자기가 깨닫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수험 생활을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감내해야 할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험 생활이 힘든 것입니다. 고진감래를 기억하십시오.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태도도 멘탈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타고난 것이 다르므로 다른 학생과 나는 별개의 독립적인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별로 열심히 안 해도 성적이 잘 나오는 친구가 있을 텐데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친구를 이길 수 있는 것은 그 머리를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저만의 노력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압도적인 시간 차이는 반드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내신이든 정시든 공부 자체를 제대로 해 보는 게 처음인 노베이스의 학생들도 있을 텐데 그 학생들에게도 한마디를 하자면, 내가 남들보다 많이 하는데 왜 못하지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해 왔던 것들을 한번에 하려고 하니까 어려운 것이고, 당연히 시간도 더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부터 쌓아 가야 하니까. 남들이 나가는 인강 진도, 푸는 문제집을 보면서 조급해하지 말고 내 수준에 맞추어서 차근차근 하나씩 해 나가기를 권합니다.
여러분은 성공하기 위해 학원에 들어온 것이고, 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재수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으면서 페이스 잃지 않고 11월 수능까지 열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여러분이 이 인터뷰를 하는 당사자이길 바랍니다.
1. 본인 소개와 본인이 생각하는 전년도 수능 준비의 문제점은?
저는 강남종로엠기숙학원에서 수능을 재도전한 한서윤이라고 합니다.
현역 고3 때는 수시와 정시 모두 막연하게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2.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을 알게 된 계기와 선택한 이유는?
기숙학원을 인터넷으로 서칭하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숙소가 2인/3인 1실이라는 것이 좋았고, 특히 선택형 수업의 메리트가 가장 컸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선택형 수업이라 학원을 선택했다는 답변이 대다수였습니다.
3. 강남종로엠기숙학원에서 생활 관리는 어떻게 하였나요?
저는 나만의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하루 일과 시간 내에서 잘 수 있는 시간은 스스로 20분으로 정해 두었습니다. 가끔 졸리지 않아서 20분보다 적게 자거나 안 자는 날도 있었는데, 이때 잘 수 있었던 시간은 그냥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립식으로 운용했습니다. 덜 피곤한 날도, 더 피곤한 날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예를 들면 월요일에 하나도 안 잤으면 화요일에 30분, 수요일에 30분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오늘 안 잤으니까 오늘 건 없어지는 것으로 치면 더 피곤한 날 나도 모르게 더 자 버린 경우에 나만의 규칙이 깨진 것 같아 기분이 안 좋아지고, 오히려 이후부터는 마음대로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가 정한 규칙 내에서 유연성 있게 생활했습니다.
커피는 나에게 적정한 양을 파악해 딱 그만큼만 마셨습니다. 그것보다 조금 마시면 졸음이 깨지 않고, 그것보다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이 안 오거나 내성이 생겨 카페인이 잘 안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규반 때 들어와 일요일 힐링 타임은 한 시간 반 정도씩 딱 두 번 가졌습니다. 추석 당일에 한 번, 이후에 10월 중후반쯤 한 번. 일주일의 보상 심리로, 혹은 힐링 타임을 해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너무 졸려서 공부 진행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효율적이든 비효율적이든 어쨌든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나오면 하게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다가 졸려도 솔룸에서 자면 숙소에서 자는 것과는 달리 금방 깰 수 있으므로 힐링 타임을 가지더라도 9시 30분까지는 나오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수험 생활 중 가장 힘들었을 때와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공부가 힘들었던 적은 없습니다. 다만 초반에 성적이 오르지 않아 정신적으로 좀 흔들렸었습니다. 분명 실력이 오르는 것은 느껴지는데 여러 실수 때문에 성적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경험 부족이 원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달마다, 주마다 테스트를 보면서 나의 실수를 확인하고 끝없이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아, 또 실수했어.’ 하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느 부분에서 실수하는지 명확히 파악하고 그런 부분이 나올 때마다 주의해서 푸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은 나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계속 보완하기 위해 보는 것이니까요. 점수 자체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이걸 수능 전에 알아서 다행이다‘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마인드를 가진다면 분명히 실력이 늘어난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나의 실수를 외면하지 말고, 흐린 눈 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직시해야 합니다. 실력이 쌓여서 가시적인 점수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 차가 존재합니다. 실력이 쌓이고 있음을 본인 스스로가 느낀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초반에 좌절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면서 하던 대로 쭉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담임 선생님의 관리 중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더프 모의고사 보고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월마다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평가서를 쓴 뒤 상담할 때 이번 시험에서의 문제점이 뭐였는지 얘기하면 선생님이 그런 건 이런 식으로 연습해 보라고 해 주신 조언들이 제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공부 방법들,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 주셔서 저의 공부에 잘 적용시켰던 것 같습니다
6. 강남종로엠기숙학원에서 학습 관리는 어떻게 하였나요?
국어, 영어, 탐구 1과목이 노베이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4월 중반까지는 자습 시간에 수학만 했습니다.
저처럼 다른 과목은 노베이스가 아닌데 수학만 확 떨어지는 케이스는 초반에 수학을 어느 정도 잡아 두어야 뒤로 가면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월 중후반부터 노베이스인 탐구를 시작하면서 국어도 같이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국어는 제재별로 독서 지문 한 개씩 풀었던 게 다였습니다.
탐구는 개념 인강을 하루에 한 강씩 들었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 이렇게만 해도 6평 전에 한 번은 다 돌릴 수 있습니다.
좀 지나서는 문학도 시작했는데 간쓸개에서 내 주는 문학 연계 문제들을 갈래별로 하나씩 풀었습니다.
영어는 6평 끝나고부터 인강을 하루에 한 개씩 들었습니다. 사회탐구와 영어는 부담 가지 않는 선에서 하루에 한 시간 내지 한 시간 반 정도만 투자해도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수학은 정해 둔 다른 과목들의 루틴을 먼저 끝내고 난 뒤 남는 시간에 풀었습니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아웃풋 대비 인풋이 많이 들어가는 과목이었습니다. 수학은 조금 안 한다고 금방 떨어지지 않지만, 영어나 사회탐구는 조금만 해도 성적이 올랐습니다.
저는 이걸 명심하고 수학에만 매달리는 태도는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문과 학생의 경우에는 수학은 아무리 해도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다른 과목을 미리 다 올려 두어서 내가 잡을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 과목이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에 수학에 매진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과목은 감을 유지하는 선에서는 지속적으로 학습 시간을 유지해야 합니다.
7. 학과목 선생님들 중 본인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이 있었을까요?
국어는 최창희 선생님의 문학 강의가 정말 좋았습니다. EBS 연계 수업 때 들었던 내용들은 다 쉽게 기억에 남았고, 문제를 풀 때도 어떻게 태도를 갖춰 나가야 하는지 실전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학은 강명성 선생님과 멘토링을 했었는데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다른 학교 및 학원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 중에서는 가끔 학생이 뭘 모르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선생님들도 계신데, 강명성 선생님은 학생이 어느 부분을 모르는지 정확히 파악하시고 그에 맞는 설명을 해 주시면서 이해를 도와 주셨습니다. 또, 이해를 잘 못하거나 같은 부분을 질문해도 화내지 않으시고 차분하게 설명해 주셔서 어떤 문제든 쉽게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8. 강남종로엠기숙학원 학습 컨텐츠나 프로그램 중 본인에게 가장 효과를 크게 본 것은?
매주 주말 테스트를 봤던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수능과 같은 시간에 맞춰 국어, 수학을 풀면서 실제 시험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멘토링을 한 번씩 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단순히 과목과 관련한 질문을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원하는 선생님이 따로 특정되어서 있는 경우에는 질문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데, 멘토링을 일주일에 30분씩이라도 가져서 내가 원하는 선생님께 질문하고 그 선생님의 풀이를 여유 있게 듣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도 보다 넉넉하게 질문하면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9.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의 장점은?
학원 급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학생들이 건의하면 의견 수용도 빠르고 메뉴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식단으로 잘 나옵니다.
또한, 학과 선생님들이 좋습니다. 특히 수학 선생님들의 다양한 풀이 방식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혀 상상도 못했던 풀이들을 알려 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소규모 학원이라서 학생들이 다 아는 사이다 보니 서로를 배려하는 생각에서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했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경직된 분위기도 덜 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들어오는 친구들도 룸메이트들이 다 잘 챙겨 주어서 학원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도 수월했습니다.
10. 강남종로엠기숙학원에서 공부할 후배들을 위한 재수 성공을 위한 선배로서의 조언은?
‘노력은 항상 돌아오기 마련이다.’와 같은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돌아오지 않을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력은 자신감이 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니 ‘진짜 될까? 안 되면 어떡해.’와 같은 생각은 무의미하고,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될 수도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행동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을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제가 재수를 결심하면서 했던 다짐은 결과도 결과겠지만, 과정에서 후회가 남지 않게 올해 1년 한번 제대로 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아쉬움 남지 않게 1년을 진정으로 꽉 채워서 보낸다면 ‘아, 조금만 더 해 볼걸.’ 하는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나의 최선은 그것이 맞았으니까요.
돌아가도 그렇게는 못 할 것 같으니까. 일단 재수를 하게 된 이상 독하게 부딪혀 보고, 시작한 이상 끝을 보고,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결국은 자기가 깨닫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수험 생활을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감내해야 할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험 생활이 힘든 것입니다. 고진감래를 기억하십시오.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태도도 멘탈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타고난 것이 다르므로 다른 학생과 나는 별개의 독립적인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별로 열심히 안 해도 성적이 잘 나오는 친구가 있을 텐데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친구를 이길 수 있는 것은 그 머리를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저만의 노력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압도적인 시간 차이는 반드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내신이든 정시든 공부 자체를 제대로 해 보는 게 처음인 노베이스의 학생들도 있을 텐데 그 학생들에게도 한마디를 하자면, 내가 남들보다 많이 하는데 왜 못하지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해 왔던 것들을 한번에 하려고 하니까 어려운 것이고, 당연히 시간도 더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부터 쌓아 가야 하니까. 남들이 나가는 인강 진도, 푸는 문제집을 보면서 조급해하지 말고 내 수준에 맞추어서 차근차근 하나씩 해 나가기를 권합니다.
여러분은 성공하기 위해 학원에 들어온 것이고, 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재수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으면서 페이스 잃지 않고 11월 수능까지 열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여러분이 이 인터뷰를 하는 당사자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