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서 어떻게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집을 떠나 오랜 기간 다른 곳에 머문 경험이 가족 여행 말고는 한번도 없었기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아이가 너무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해서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엄마의 맘도 모르고 학원 급식이 집밥보다 훨씬 맛있다고 너무 좋다는 얘기,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이 정말 귀에 쏙쏙 와 닿는 설명과 처음 들어보는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들을 가르쳐 주신다는 것,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는 등등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아이의 목소리에서 처음 외고에 합격했던 그날의 행복했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불안하게 보냈던 고1,2 과정을 마치고 어느 덧 고3 수험생이 되어버린 아이가 너무 걱정되었는데, '윈터 스쿨 과정을 통해 본인 스스로 어떻게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것인가를 정할 수 있게 되겠구나'라는 안도감을 저 역시 갖게 되었습니다.

1주일 짧은 기간에도 아이가 빠르게 안정감과 학원에 대한 만족감을 갖게 된 만큼 남은 기간에도 학원에서 더욱 더 많은 가르침을 받아 좋은 경험을 쌓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바뀌어서 사실 조금 걱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쓸데 없는 걱정이었구나라는 생각에 오히려 학원에 죄송합니다.

남은 윈터 스쿨 4주 동안 더 많은 격려와 응원,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학원도 더욱 번창하길 기원합니다.